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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방법의 정립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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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방법이란?

매매 방법이란 흔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매매 기법', '기법' 등으로 거론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개인들은 그러한 부분들에 상당히 집착하는 경향이 있고 그 매매 기법의 틀에 갇혀 헤어나오지 못하고 그 매매 방법 안에서만 거래를 진행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매 방법은 특정한 틀을 제시하는 방향으로만 발전할 수밖에 없다. 사실상 주식 시장 내에서는 매수하고자 하는 지점이나 매도하고자 하는 지점은 상당히 다양한 구간에서 형성된다. 예를 들어 아래의 도식을 통해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 세 가지 매매 방법론 >

맨 왼쪽의 도식은 상승 이후 눌림 지점에서 매수에 가담하여 전고점을 못 넘을 거란 가정을 두고 매도를 진행하는 매매법의 매수 매도 지점을 나타낸 것이다. 다음으로 가운데의 도식은 저점보다는 어느 정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을 때 매수에 가담하여 전고점을 돌파하며 슈팅이 나왔을 때 매도를 진행했을 때 나타나는 지점을 나타낸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른쪽의 도식은 저점을 형성한다 하더라도 추가적인 하락에 대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전고점을 돌파할 때 매수에 가담하여 이후 발생하는 후속 매수세에 따른 상승 추세에 편승하며 수익을 내는 매매 방법을 구체화한 것이다.

여기서 세 가지 매매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으나 각각의 매매 방법이 최적화된 주가의 패턴은 모두 다 제각각이다. 각각의 매매법에 있어서 최적화된 주가의 패턴은 다 제각각이다. 구체적으로, 각각의 거래 전략에 따라 최적화된 주가의 패턴을 하단에 첨부하도록 하겠다.

 

< 세 가지 주가 패턴 예시 >

 

 


여기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은 상당히 다양하다. 예를 들어 오른쪽의 주가 패턴에 대해 첫 번째의 매매 방법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저점에서 매수를 가담했는데 매도하고 나니 계속해서 상승했고, 그에 따라 참지 못하고 추격매수를 진행했다가 고점에서 물리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가운데에 있는 주가 패턴에 있어서 세 번째 매매 방법의 관점에서 전고점을 돌파할 때 매수에 가담했다면 수익을 보지 못하고, 약간의 상승만 나타난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결국 손절매를 단행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매매 방법이란,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매매 방법(매수와 매도의 지점)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디서 매수하고 어디서 매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만 제시해준다. 즉, 주가의 패턴을 모르고 매수와 매도에만 집착하고 있는 것이다. 어떠한 지점에서 매수하고 어떠한 지점에서 매도해야 하는지라는 틀에 갇혀 있기 때문에 더 상승할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매도하게 되고 더 상승하지 않을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매수하게 되며 그로 인해 마인드가 무너지고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거쳤던 사람들만이 매매 방법을 정립하고 매매를 진행할 수 있다. 다만 그 매매 방법은 그 매매법을 만들고 이용하고 있는 사람에게만 유효한 것일 뿐, 그 매매 방법을 배운 타인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왜냐하면 기본적인 주가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매매 방법을 누군가에게 알려주기 위해서는 몇 가지 틀을 만들어서 제시할 수밖에 없다. 그러한 틀들은 보통 아래와 같은 형태로 제시된다.
  • 5일 이동평균선 이탈 시 전량 대응
  • 20일 이동평균선 이탈 시 관심종목 삭제
  • 전일 저점 이탈시 전량 대응
하지만 생각해보자. 5일 이동평균선 이탈 시에 매수에 가담하여 수익을 내는 사람은 존재하며, 20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한 종목들만 관심종목에 추가하여 수익을 내는 사람도 존재하고, 전일 저점 이탈시에만 매수에 가담하는 사람 역시 존재한다. 그 이유는 바로 그러한 매매 기준을 적용하여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주가 패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주가 패턴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틀을 제시할 것이다.
  • 5일 이동평균선 이탈 시 매수에 가담
  • 20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하고 3일 후에 매수 가담
  • 전일 저점 이탈 후 -2% 아래에서 매수에 가담
이처럼, 매매 방법은 특정한 틀을 제시해준다는 점에 있어서는 도움이 될만 하지만 왜 그러한 기준을 사용하는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면 더 많은 발전을 이룩해낼 수 없게 된다.
 

매매 방법의 정립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특정한 매매 방법 내에서 제시되는 몇 가지 틀이나 기준들은 그 매매 방법에서만 적용되는 기준이며 그 기준은 다른 매매 방법에서 살펴봤을 때에는 또 하나의 새로운 매수 진입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된다. 중요한 것은 A라는 기준은 언제 잘 적용되며 B라는 기준은 언제 잘 적용되는지를 이해하고 파악하고 확인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본인만의 매매 방법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검증이 필요한 것은 당연지사이긴 하나, 그 전에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과정이 있다. 바로 특정 흐름을 찾아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흐름이 있다고 가정해보도록 하자.

그렇다면 위와 같은 주가 패턴을 대상으로 가장 적합한 매매 방법은 바로 5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했을 때 매수에 가담한다거나, 5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한 이후 5일 이동평균선을 재차 회복했을 때 매수에 가담한다는 등의 기준들이 해당 패턴을 공략하는 매매 방법이 될 것이며 그에 대해 특정한 매매 방법의 이름을 붙이는 것은 개개인의 자유이다. 5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한 이후에 매수에 가담한다고 가정하면 5이탈 매매라고 정의할 수 있으며 5일 이동평균선을 이탈한 후 재차 회복했을 때 매수에 가담한다고 가정하면 5회복 매매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주가가 나타내는 특정한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매매 방법의 정립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그 다음에 이루어져야 하는 과정은 바로 위와 같은 패턴을 거래하는 데에 있어서 발생하는 변수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위의 경우 아래와 같은 두 가지 형태의 변수가 존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할 일은 하나만 남았다. 어떠한 경우에는 거래를 진행해도 되고 어떠한 경우에는 거래를 진행해선 안 되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변수들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면 된다.
여기서 여러 가지 변수들을 가려내기 위한 하나의 방법들이 특정 매매 기법의 기준이 되며, 그러한 기준들이 쌓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변수들을 경험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주식 시장에 있어서의 매매 경험이 중요한 것이 바로 그 이유이기도 하다.
추가적으로 첨언하자면, 특정한 주가의 패턴이나 특정한 현상을 파악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는다. 그 패턴을 거래하는 데에 있어서 필요한 여러 가지 기준들을 파악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더 긴 시간 동안의 노력을 요할 뿐이다.
 
 

매매 방법에 관한 도식

앞서 이야기했던 두 가지 사안은 크게, 다른 사람의 매매 방법을 보고 배울 것인가 또는 자신만의 매매 방법을 정립할 것인가라는 내용으로 나뉜다. 그를 도식화하면 다음과 같다.

 
때문에 어떠한 사안을 시작점으로 설정하여 무엇을 파악해 나갈 것인지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나서 시작해야 한다. 만약 특정 주가 패턴에서 시작하여 특정 주가 패턴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끝없는 고민에서 헤어나올 수 없으며 특정 매매법에서 시작하여 특정 매매법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끝없는 고민에 다시 빠지게 된다.
어떤 지점을 시작점으로 설정하여 시작하던지 간에 어떤 방법이 더 나쁘고 더 좋다거나, 더 오래 걸리고 더 짧게 걸린다거나 하는 부분은 없다. 어느 지점으로부터 출발하여 어떤 사항을 이해하고자 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그 부분을 이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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